[ 자주묻는질문 ]

  • 곧 출산을 앞둔 산모입니다. 출산 후에 산후조리약은 언제부터 복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 미리 축하드립니다. 복약 시기를 말씀드리기에 앞서 산후조리약의 치료 원리를 간단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산후조리 처방의 가장 큰 치료 목표는 확장되었던 자궁을 원활하게 수축시키고, 오로와 어혈을 빠르게 배출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연분만이라면, 출산 후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바로 복약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만일, 제왕절개를 통한 분만이라면, 21일(삼칠일)이 지나고, 복용을 시작하셔야 합니다.
      산후조리 처방이 자궁 수축시키는 힘이 강하여, 수술로 생긴 상처가 아무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산후조리할 때 피해야 할 음식이 따로 있을까요?

    • 출산 후에는 무엇보다 자궁 수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복부의 장기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복부의 율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를 막을 수 있는 음식을 조심하여야 합니다. 간단하게 요약 하면, 밀가루 음식, 고구마나 감자 등의 구황작물, 찬 음식과 찬 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출산 후 3주가 지났고, 산후조리약을 복용을 시작하고, 3일째입니다. 아랫배가 약간 쌀쌀하면서, 아래쪽에 검붉은 분비물이 나옵니다. 괜찮을까요?

    • 네, 정상적인 반응이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랫배의 쌀쌀한 느낌은 처방의 약효로 확장되었던 자궁이 수축하면서 나타나는 느낌입니다. 검붉은 분비물은 완전히 배출되지 못하고 남아 있던 오로가 마저 배출되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모유 수유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약을 복용하면, 아기에게 영향이 가지 않을까요?

    • 엄마라면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질문이라 생각합니다. 산후조리약은 출산 후 오로와 어혈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여 산모의 몸에 일어나는 염증 반응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기혈을 보충하여 모유의 질과 양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산후조리 처방에 사용된 약재는 안정성이 검증된 안전한 약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대한한방부인과 학회지에 수록된 「산모의 한약 복용이 모유에 미치는 영향 - HPLC와 LC/MS/MS를 이용한 생화탕 지표성분 분석(2013) : 박가영 외 4인」에 수록된 실험 결과를 보면 한약 처방 속의 성분이 산모의 모유에서 검출되지 않거나 신생아에게 영향을 줄 수 없는 아주 미미한 소량만이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산후조리약은 모유 수유를 통해 아기를 건강하게 키우고자 하는 엄마에게 큰 도움이 되는 안전한 처방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임신 8주 차에 계류 유산이 되어 소파술을 받았습니다. 따로, 몸조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 다음 임신은 언제쯤 시도하면 좋을지 모두 궁금합니다.

    •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겠네요. 아쉬우시겠지만, 잘 조리하시면, 다음에 더 좋은 인연을 만나시리라 믿습니다.
      동의보감에는 유산은 정상적인 출산 보다 10배는 조리해야 한다’ 하였습니다.
      유산 후에는 자궁의 어혈을 제거하고, 소파술로 손상된 자궁의 내막을 회복하여 다음 임신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유산 후에는 산후와 마찬가지로 100일을 조리하고, 그 기간이 끝난 후 임신을 시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